2018년 하반기 KT SW개발 직무역량검사 합격
KT SW개발 서류전형 이야기: https://itjobstory.tistory.com/1
서류합격 후 4일 뒤 인적성(정확히는 직무역량검사)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메일을 9월 4일에 받았는데 신입사원 직무역량검사를 9월 8일에 받아야 한다. 물론 공고에 나와있듯이 여유가 별로 없었다는 걸 알긴 했는데 그래도 4일은 좀...
사실 서류에서 떨어지거나 면접에서 떨어진 적은 있어도 대기업 인적성에서 떨어진 적은 없어서 별로 인적성걱정은 안 했다. 인성이야 뭐 사실대로 잘 쓰면 되는거고 적성이야 남들도 똑같이 못 푸니까...
서류 합격 후 받은 직무역량검사 안내 메일. 진선여중에 모두 모여서 친 것으로 기억한다.
안내메일에 인성검사와 필기시험이라고 적혀있는데, 필기시험은 일반적인 적성검사가 아니라 전공지식을 묻는 시험이었다.
준비물
1. 신분증
2. 수험표
3. 컴퓨터용 사인펜
4. 수정테이프
준비물이 4가지 적혀있고 가져오라고 써있긴 한데 막상 가보니 빈손으로 와도 시험 칠 수 있는 것 같다.
신분증이 없는 경우 휴대전화를 들고 고사본부에 가서 별도의 신분확인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
수험표는 수험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데 수험번호는 학교 출입구 앞, 교실 앞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수험표가 필요하지는 않음.
컴퓨터용 사인펜과 수정테이프는 감독관이 여러 개 지참하고 있어서 빌릴 수 있다.
일정
신분증 없으면 응시가 불가하다고 써있지만 현실은... (그래도 가져오라고 하면 잘 챙겨서 가져오도록 하자)
오전 9시 50분까지 입실을 완료하고 오후 12시 10분에 모든 검사가 끝난다.
일반적인 시험장 환경과 비슷하며, 당연한 얘기지만 고사장 내에서는 금연이다.
09:50 ~ 10:00 입실 후 준비
10:00 ~ 10:20 지원자 확인
10:20 ~ 11:10 1교시(인성검사)
11:10 ~ 11:20 쉬는 시간
11:20 ~ 11:30 입실 후 준비
11:30 ~ 12:10 2교시(직무역량검사)
인성검사의 경우 서약서를 쓰고 시험을 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
그저 일반적인 인성검사처럼 몇 백 문항을 정해진 시간 내에 마킹해서 제출해야하는 시험이다. 자연스럽게 마킹하면 시간 내에 여유롭게 마칠 수 있다. 시간 부족해 보이는 사람 한 명도 없고 다들 일찍 마킹 끝내고 멍 때리고 있었음.
직무역량검사의 경우 정보처리기사 수준의 문항이 대부분이며 그 외 자잘한 문항이 몇 개 있는데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오픈소스 4개 주고 다른 성격인 거 하나 고르는 것.
Ansible, Chef, SaltStack, Kubernetes 중 오픈소스 성격이 다른 하나는? (대충 이런 질문이었던 것 같다)
이 외에도 무난하게 삽입 정렬, stack, queue, dequeue 성격, TCP/IP 계층에서 ARP가 어디 속해있나, java에서 public, default, private, protected 역할이 뭔지, 같은 질문이 나왔다.
뭐 7개 틀렸는데 합격했다 몇 개 틀렸는데 합격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긴 하는데 별 의미가 있나 싶다. 정보처리기사 합격할 수준이면 통과할 것 같은 개인적인 느낌.
KT SW개발 서류전형은 14배수?
교문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수험자 명단이 쫙 적혀있는데 시험 끝나고 나오면서 세어보니 700명이었다. 내가 듣기로는 KT SW개발로 50명을 뽑는다 했으니 서류가 대략 14배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다만 내가 쳤던 고사실 결시율이 약 10%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교실 하나에 30명 정도 들어갔던 것 같은데 서너명이 비어있으니 실질적인 경쟁률은 조금 더 낮겠지.
결과발표
9월 8일 토요일에 시험을 쳤고 5일 뒤인 9월 13일 목요일 오전에 직무역량검사 합격 메일을 받았다. 면접은 시험 치고 12일 뒤, 시험 결과 발표 후 7일 뒤인 9월 20일 목요일.